“2040 로망카 왔다” BMW 4000만 원대 그란쿠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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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 BMW코리아 제공

작지만 성능이 뛰어나고 가격까지 저렴한 차가 없을까. 2040 젊은 층의 로망카가 출시됐다.

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로, BMW 소형차(컴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4도어 쿠페 스타일을 갖췄다. 기존 4·6·8시리즈 그란쿠페처럼 BMW 특유의 스포티하고 유려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편의 기능을 강조했다. 여기에 4000만 원대의 가격도 빼놓을 수 없다.

소형 첫 4도어 쿠페 스타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에
대담하고 역동적 디자인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척척

우선 차체가 전장 4525mm, 전폭 1800mm, 전고 1420mm로 안정감을 주면서도 대담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BMW의 상징인 전면 키드니 그릴은 알루미늄 새틴으로 마무리해 새롭고 감각적이다. 4개의 눈을 형상화한 풀LED 헤드라이트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도 새로 디자인한 LED 리어 라이트와 이를 연결하는 블랙 하이글로스의 캐릭터 라인을 통해 차폭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차량 내부는 기존 2시리즈 쿠페보다 뒷좌석 무릎 공간이 33mm 넓어졌고, 좌석 높이는 12mm 높아져 승하차가 편리해졌다. 트렁크는 기본 430L로, 2도어 쿠페 모델 대비 40L 늘어났다. 엔진 스타트 버튼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간편한 조작을 위해 센터 콘솔에 설치했다.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인상적이다. 전 모델에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라 불리는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계기판을 통해 다양한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컨트롤 할 수 있다.

또한 엔트리 모델이지만 상위 모델에만 적용했던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파킹 어시스턴트는 직각 주차 외에 새로운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막다른 골목이나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왔던 길을 따라 최대 50m까지 자동으로 후진한다.

별도의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자동으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비상 상황 발생시 자동으로 긴급전화를 걸어주는 ‘첨단 개인 비서’ 기능도 갖췄다.

성능과 효율성 면에서도 빼어나다. 뉴 220d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79kg·m을 발휘하는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에 최신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더욱 민첩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복합연비도 L당 13.9km로 좋은 편이다.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을 돕기 위해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이하 ARB)’가 새로 탑재된 점도 눈길을 끈다. ARB는 급가속이나 고속 코너링을 할 때 빠르고 민감하게 미끄러짐을 제어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뉴 2시리즈 그란쿠페가 제공하는 ‘BMW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은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원격 제어가 가능한 리모트 서비스를 비롯해 애플 카플레이, 실시간 교통 정보 서비스(RTTI)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차가 제공해주는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의 기술을 접목시켜 경쟁 차종을 압도할 듯하다. 차량에 탑재된 SIM 카드를 통해 1~3분 간격으로 T맵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신하기 때문이다.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부가세와 개별소비세 인하를 포함해 뉴 220d 어드밴티지가 4490만 원, 뉴 220d 럭셔리 4760만 원이다.

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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