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강서을] ‘지역 일꾼’ 3선 성공이냐 ‘경제전문가’ 돌풍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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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선택 4·15 부산 북강서을

최지은(39·민) 전 世銀 이코노미스트

김도읍(55·통)
현 국회의원
이의용(41·정)
전 지하철노조위원장
강인길(61·무)
전 강서구청장
김원성(44·무)
전 CJ ENM 국장
부산 북강서을에는 3선 중진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김도읍(55) 후보에게 세계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는 더불어민주당 최지은(39)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정의당 이의용(41) 후보, 민중당 이대진(41) 후보, 무소속 강인길(61)·김원성(44) 후보도 경쟁에 가세했다.

김도읍 후보는 뒤늦은 출발에도 빠르게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김 후보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난관을 뚫고 국제신도시에 국회도서관 설립을 이끌어 냈고 중학교를 유치하는 등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해 주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일 잘하는 의원’으로 꼽히고 법사위 소속으로 ‘조국 사태’ 때 활약하며 탄탄한 지지 기반을 갖추고 있다.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이력으로 민주당에 인재영입된 최지은 후보는 청년과 여성이라는 교집합을 무기로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그는 비례대표 등 쉬운 길 대신 지역구 후보로 나선 사실이 높이 평가된다. 최 후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불황 위기감이 IMF 사태 당시 못지않다고 진단한다. 경제 전문가를 뽑아 달라”고 호소한다. 정치 경험이 적은 최 후보는 공천 경쟁자였던 정진우·이인수 후보 지지를 이끌어 냈으며 안병해 전 강서구청장 등도 캠프 인사로 받아들이는 등 지지세를 불리고 있다.

전 부산지하철노조위원장을 지낸 이의용 후보와 민중당 국민의국회건설 부산북구운동본부장인 이대진 후보도 전방위로 지역구를 누비고 있으며 무소속 강인길 후보는 3선 강서구청장을 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보수 지지층을 공략하고 있다. CJ ENM 전략지원국장 출신의 무소속 김원성 후보도 통합당 공천 탈락을 딛고 뛰고 있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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