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도시 부산’에 838억 투입
환경숲·생활숲·생태숲 조성
부산시가 ‘숲의 도시 부산’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민선7기 공약(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확대)과 연계해 올해 ‘숲의 도시 부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숲, 생활숲, 생태숲 등 3개 유형 총 129건 사업에 총 838억 원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로 쾌적한 녹색도시 환경을 만드는 등 공약 실천뿐 아니라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환경숲’ 조성의 경우 백양로 철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5건에 25억 원이 투자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 예정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현재 설계 용역 중에 있으며,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관문대로(백양터널) 바람길숲 등 4개소를 70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내년까지 전체 190억 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숲’ 조성의 경우 자투리공간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에 사하구 솔티쌈지숲 조성 등 13건 32억 원, 명절기간 유료도로 통행료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에 사상역 공영주차장 도시숲 조성 등 4건 24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생태숲’ 사업의 경우 산림 내 둘레길 조성 및 화목류 군락지 조성사업에 봉래산 둘레길 공원화사업 등 3건 16억 원, 미세먼지 저감형 나무심기 및 숲가꾸기 사업에 46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최세헌 기자 cor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