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 조교사 김해 하천서 숨진 채 발견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최근 부산경찰청 조사 받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소속된 조교사가 경남 김해 한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6시 30분께 김해 한 공원 인근 하천에서 조교사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어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A 씨가 사망하게 된 정확한 배경을 알 수가 없다. A 씨가 최근 한국마사회 조교사 개업 심사 부정과 관련한 부산경찰청 조사를 받았고, 조교사 업무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변인들이 경찰에 진술했다.

고 문중원 기수가 낙방한 조교사 개업 심사에 합격했던 A 씨는 조교사 개업 뒤 우수한 성과를 냈고 주변인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마공원 종사자와 A 씨 동료들은 문 기수 죽음에 이은 또다른 비보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A 씨 소식에 상당히 안타깝다”며 “조사 과정에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우영·김백상 기자 k103@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