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현대미술관 전시 온라인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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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의 온라인 전시 중 하나인 ‘기술에 관하여’ 화면 캡처.

코로나19로 휴관한 부산현대미술관 전시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됐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지난달 31일 “위축된 일상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온라인 전시·작품 감상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2월 23일부터 임시 휴관을 이어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임시 휴관 중
SNS로 동영상 콘텐츠 업로드

부산현대미술관은 지난 1월 개막한 ‘이모션 인 모션’과 휴관 시작 즈음에 준비했던 전시 ‘기술에 관하여’ ‘2020 소장품전:오늘의 질문들’에 대해 비대면 전시 관람을 진행한다. 전시 3건 모두 움직임이 있는 키네틱 아트와 영상, 설치, 사운드 중심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현대미술관의 온라인 전시·작품 감상 서비스는 이들 작품의 특징을 반영해 동영상 위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3월 23일부터 부산현대미술관의 공식 SNS를 통해 ‘영상으로 만나요’라는 이름으로 동영상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있다. 작품이 움직이는 동영상과 함께 작품 설명을 더해 ‘방구석 미술관’ 관람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모션 인 모션’은 작가 그룹 킨, 김현명, 최종운, 빌 비올라 등의 작품 16점으로 구성된 전시다. 이 중 가장 최근에 업로드된 최종운 작가의 ‘내 마음속의 태풍’ 소개 영상은 회전동력에 의지한 리본의 춤사위를 고스란히 보여 준다. ‘기술에 관하여’전은 김대홍, 노해율, 이광기, 지문 등 국내외 작가 9명의 설치작품 30여 점을 소개하는 전시로 기본적인 기계장치를 활용한 로우-테크놀로지 기반의 작품을 돌아본다. ‘2020 소장품전:오늘의 질문들’에서는 부산현대미술관이 2017년 개관 준비 때부터 수집한 소장품 중 부산 미술의 최신 경향을 담아낸 지역 작가 작품 22점을 소개한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이들 작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매일 업로드하고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시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작품 감상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busan.go.kr/moca)를 참고하거나 전화(051-220-7400)로 문의하면 된다. 오금아 기자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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