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여자축구 PO 일정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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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1년 연기로 백지화

코로나19 여파로 6월로 연기됐던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플레이오프(PO) 일정이 백지화됐다.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로 다시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만큼 여자축구 PO 일정을 다시 바꾸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6월 PO 일정은 도쿄올림픽이 올해 열린다는 것을 전제로 결정된 만큼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또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중국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새로운 일정을 놓고 협의를 해 왔다”면서 “1순위는 내년 상반기, 2순위는 올해 하반기”라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PO는 당초 올 2월에 예정됐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한국과 중국에서 ‘홈 앤드 어웨이’ 경기가 불가능해졌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AFC가 최종 협의해 6월(4일, 9일)로 연기를 확정했다. 어렵게 결정한 6월 PO 일정은 도쿄올림픽이 7월에 예정대로 개최된다는 전제에 따라 결정된 날짜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올해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결정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중국협회, AFC와 새로운 PO 일정을 위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IOC와 FIFA도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최적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여자 축구 예선전에서 A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B조 2위인 중국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PO를 치러 승리할 경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김진성 기자 pap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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