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루쉰 독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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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독본

근대 중국 최고의 문학가 루쉰의 대표적인 소설과 산문을 루신 전문연구자 이욱연 서강대 중국문화학과 교수가 새롭게 옮기고 엮었다. 중국 최초의 근대소설 <광인일기>, ‘정신 승리법’의 대가를 다룬 소설 <아Q정전> 등 루쉰의 유명한 저작은 물론 당시의 논쟁적인 산문도 실었다. 루쉰 지음/이욱연 옮김/휴머니스트/376쪽/1만 8000원.



■밥이 그리워졌다

우리 인생에서 기억할 만한 음식 50가지를 소개하는 음식 에세이. 칼국수, 삼겹살, 닭백숙, 양푼비빔밥, 떡볶이, 김치찌개, 라면, 냉면, 짜장면 등 인생의 추억을 소환하는 음식에 얽힌 따뜻한 추억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 그 음식들이 함께 곁에 있어 주었다고 말한다. 김용희 지음/인물과사상사/284쪽/1만 4500원.



■백투더 1919

100년 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당시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가상의 ‘지하신문’을 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처럼 생생하게 알려준다. 1919년 당시 민중과 독립운동가부터 친일파, 지배자인 일본인 등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담았고 독립운동사와 사회문화상을 보여준다. 오승훈 외 지음/철수와영희/380쪽/1만 8000원.



■전쟁의 심리학

프랑스의 사회심리학자인 저자가 1차 세계대전의 원인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했다. 가장 큰 원인은 독일의 지도자들이 범게르만주의라는 사상에 빠져 세계 지배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고, 이 망상에서 비롯한 심리적 오류를 설명한다. 귀스타브 르 봉 지음/정명진 옮김/도서출판 부글북스/2만 2000원.



■옛 그림으로 본 서울

미술사학자인 저자는 16세기 작가 미상의 것부터 19세기 심전 안중식의 작품까지 서울을 그린 옛 그림 125점을 수록했다. 도봉산에서 비롯해 삼각산, 백악산을 거쳐 서소문을 경유하고 한강의 광나루에서 행주산성까지 8개 권역으로 나눠 옛 서울 한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최열 지음/혜화 1177/436쪽/3만 7000원.



■식물이 좋아지는 식물책

저자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식물 분야 전문위원이다. 씨앗부터 나무까지 식물과 친해지고 싶을 때 필요한 72가지 질문을 실었다. ‘잎과 꽃’, ‘뿌리와 줄기’, ‘열매와 씨’, ‘생활과 환경’ 등으로 나눠 식물을 소개한다. 섬개야광나무, 섬개현삼, 섬시호 등 멸종위기 식물 이야기도 담았다. 김진옥 지음/궁리/256쪽/1만 5000원.



■녹색 인간

2055년 지구에 식량 대란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이 죽게 되자, 유능한 과학자 김석중 박사는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해 식량 대란의 위기로부터 인류를 구해 낸다. 인간이 식물과 유전자를 결합해 스스로 광합성을 하는 ‘녹색 인간’으로 변신하는 기술을 다룬 SF 창작동화다. 신양진 지음/국민지 그림/별숲/196쪽/1만 2000원.



■민요 자매와 문어 래퍼

지원이는 두 살 때 ‘윌리엄스 증후군’ 판정을 받아 장애가 있지만, 음악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송연이는 언니 지원이의 영향으로 민요를 배우게 된다. 둘은 양로원, 병원 등에서 민요 공연을 하며 희망을 선물한다. 편견에서 벗어나 이해와 존중의 미덕을 전하는 동화. 고정욱 지음/김도아 그림/다림/128쪽/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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