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6월에 개최할 예정이던 모든 대회를 무기한 중단했다.

UEFA는 2일(한국시간) “2020년 6월에 개최하려던 모든 남녀 국가대표팀 경기를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유로2020 플레이오프와 여자 유로2021 예선, 중립 지역 친선경기(A매치)를 포함해 UEFA가 주관하는 경기는 계속 중단된다.

이날 55개 회원국 협회 사무총장과 화상회의를 가진 UEFA는 지난달 17일 꾸려진 코로나19 대응팀의 권고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UEFA는 이미 클럽 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중단과 올해 6월 12일 개막 예정이었던 유로2020을 1년 연기하기로 한 바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도 이날 상황이 안전해질 때까지 경기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EPL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등과 고위 관계자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