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마산회원] 4전5기냐, 현역 재선이냐 “마산 발전 내가 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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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선택 4·15 PK 격전지] 경남 창원마산회원

하귀남(47·민) 변호사

윤한홍(57·통)
현 국회의원
경남 창원마산회원은 재선을 꿈꾸는 미래통합당 윤한홍(57) 후보와 지역 토박이임을 내세우는 더불어민주당 하귀남(47) 후보가 도전에 나서 재격돌했다.

앞선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윤 후보는 47.80%를 얻었고, 더불어민주당의 하 후보는 43.66%의 득표율을 기록해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총선은 두 후보의 리턴 매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우리공화당 조민기(56)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양희(53) 후보도 경쟁에 가세했다.

현역 의원인 윤한홍 후보는 ‘문재인 정권 심판, 마산 재도약 완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재앙적 탈원전과 소득주도성장, 엉터리 부동산정책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음을 개탄하며, 나라가 무너지는데 창원경제만 살아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난 4년은 마산의 변화와 재도약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된 기간이었고, 앞으로 4년은 마산 재도약을 완성할 시간이 될 것”이라며 회성동 복합행정타운 조성 본격화, 창원교도소 이전과 현 교도소 부지의 혁신성장공간 조성사업, 내서읍 광려천 친환경 친수공간 조성 등을 공약하며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다. 윤 후보는 대통령실 행정자치 비서관,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이번 4·15 총선을 포함해 국회의원 선거에 5번째 도전하는 하귀남 후보는 ‘마산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장담했다. 하 후보는 “2004년 첫 출마 후 4번 낙선으로 눈물도 흘렸으나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이 배웠고 성장했으며, 지역의 어려움을 대변한 ‘마산변호사’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곳, 어려움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고, 여성과 아이가 안전하고, 노인이 당당한 마산회원구가 될 수 있도록 대안을 찾을 것”이라며 마산역(광장)의 마산 랜드마크화, 평성일반산업단지 수소·미래자동차 산업클러스터 조성, 회성동 그린시티 프로젝트와 마산 야구메카 사업 추진 등을 공약했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하 후보는 현재 마산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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