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이상 감염 도쿄 ‘제2 뉴욕’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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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지사, 긴급 사태 선포 촉구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가 주말 사이 크게 늘어 130만 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미국의 압도적인 증가세 속에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에서도 환자가 지속 보고되면서 감염자 수가 지난 3일 100만 명으로 집계된 뒤 매일 10만 명가량 증가하는 모습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6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20만 4246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의 확진자 수가 31만 2245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고 스페인(12만 6168명)과 이탈리아(12만 4632명)가 각각 12만 명 넘는 환자 수로 그 뒤를 이었다.

유럽 전역의 확진자가 6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독일(9만 6092명)과 프랑스(9만 853명)도 10만 명을 향해가고 있다. 사망자 수는 6만 4086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5일 도쿄도에서 143명의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았던 4일 기록 118명을 웃도는 것이다. 이로써 도쿄 지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3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도쿄 내 확진자의 40%가량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것으로 확인되며 제2의 뉴욕이 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이날 아베 신조 총리에게 긴급사태 선포를 거듭 촉구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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