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창] 30년 지킴이 vs 시정 경험 vs 새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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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선택 4·15 PK 격전지] 경남 창원의창

김기운(60·민) 전 정책위 부의장

박완수(64·통)
현 국회의원
강익근(57·생)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경남 창원의창은 외곽지역의 도시개발이 가속화하고, 도심에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젊은 층의 유입이 많은 곳이다. 유권자들의 표심은 보수와 진보가 혼재해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기운(60) 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미래통합당에서는 박완수(64) 국회의원이 뛰고 있다.

현역 의원인 통합당 박완수 후보는 ‘검증되고 능력있는 후보’임을 내세워 재선에 도전했다. 그는 민선 3, 4기 창원시장에 이어 초대 통합 창원시장을 역임하면서 시정을 이끌어 와 지역 현안과 실정에 밝다는 것이 강점이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재앙적 탈원전 정책으로 창원의 두산중공업과 원전 협력업체들이 무너지고 있다”며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세계 최고의 한국형 원전산업을 복원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창원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독주택지 개발 규제 완화를 포함한 도시생활환경 개선, 소상공인 지원, 도심 침수예방 사업 추진 등도 공약했다.

민주당 김기운 후보는 ‘30여 년 민주당 지킴이’인 자신이 시민 주권을 대표하고,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1990년 당시 평화민주당 김대중 총재 비서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의창지역 경제를 튼튼하게 만들고,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지역경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혁신 성장도시, 활력도시, 스마트도시, 복지도시 등을 담은 ‘4.0 프로젝트’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4·15 총선을 ‘리턴 매치’로 규정한 김 후보는 100만 창원특례시 지정과 통합도시 재정특례 연장,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추진 등의 공약도 내놨다.

여기에 민생당의 강익근(57) 후보가 ‘행동하는 새 일꾼’을 표방하며 지지세를 규합하고 있다. 민중당 정혜경(44)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한상구(59) 후보도 경쟁에 가세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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