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역공원 등 진해 벚꽃 관광지 8일까지 3일간 폐쇄 연장 결정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해 주요 벚꽃 관광지를 오는 8일까지 3일간 연장 폐쇄한다고 5일 밝혔다.

창원시 군항제 취소 이은 조치
주민 거주 여좌천 이면로는 개방

창원시는 올해 진해군항제를 전면 취소한 데 이어 벚꽃 상춘객이 몰리는 주요 관광지를 당초 5일까지 폐쇄할 예정이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달 23일 경화역을 시작으로 여좌천과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제황산 공원 등의 출입을 전면 차단했다. 안민고개와 장복산터널의 차량 운행도 통제된 상태다.

창원시는 이 같은 조치로 진해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일단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책보고회를 갖고 코로나19 확산에 완벽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 폐쇄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르신 등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 있는 여좌천의 경우 보행데크는 8일까지 폐쇄하는 대신 이면도로는 개방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황규종 창원시 문화관광국장은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이번 벚꽃 관광지 폐쇄 조치가 잘 지켜지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다”며 폐쇄 연장 기간에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