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장학금 10만 원씩’ 동의과학대 ‘4주 단기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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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마다 ‘학생 달래기’ 자구책

대학 온라인 수업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고 등록금을 반환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지면서 대학들이 자구책을 마련해 ‘학생 달래기’에 나섰다.

동명대는 재학생 전원에게 ‘코로나19특별장학금’ 10만 원을 주기로 했다. 대학이 주는 일종의 재난소득인데, 재학생 전원에게 모두 7억 3700여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동명대는 5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특별히 학업을 장려하고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재학생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4월 2일 기준 재학생이 7371명으로 모두 7억 371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지만 미등록 학생도 등록할 경우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명대는 4월 중 가능한 빨리 이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지난달 2일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 동명대는 최근 강의실 대면수업 시작일을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로 연기했다.

동의과학대는 13일부터 4주간 아예 ‘단기방학’에 들어간다. 동의과학대는 5일 “실습교과목 비중이 높은 전문대학의 특성상 비대면 수업이 갖는 한계가 크다”면서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 두 차례에 걸친 총장과 학생대표들 간의 간담회에서 나온 학사일정 재조정 요청을 학교가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의과학대는 당초 13일 시작하려던 대면수업 학사일정을 4주 미뤄 5월 11일~7월 24일로 변경한다. 여름방학 4주를 앞당겨 쓰는 셈이다.

이현정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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