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울증’ 이색 먹거리·쇼핑으로 싹 날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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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이달 22일까지 토마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토마토 뮤지엄’행사를 연다. 이마트 제공

코로나19로 우울함을 느끼는 일명 ‘코로나 블루’에서 벗어나기 위한 이색 먹거리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상품 자체에 재미를 더하거나 쇼핑 과정에 이색 체험을 가미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토마토 무한담기’ 행사 주목
온라인선 ‘삼겹살 젤리’ 인기몰이

부산지역 이마트의 토마토 매출(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 부산 대저토마토 매출 신장률은 142%에 달했다. 이마트 측은 ‘무한담기 행사’와 올해 첫 선을 보인 ‘토마토 뮤지엄’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마트가 이달 22일까지 진행하는 토마토 뮤지엄은 매장에 박물관 콘셉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토마주르토마토를 비롯해 허니토마토, 애플토마토 등 각종 토마토를 진열 판매하며 생산자와 재배 스토리를 담은 미니북을 비치해 두었다. 또 오디오북을 설치해 토마토의 특징, 맛, 용도, 구매 팁 등 유용한 정보를 안내한다. 상품 진열도 요리용인 순한 맛, 생식용인 진한 맛, 단짠 맛으로 구분해 활용법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삼겹살 젤리’를 찾는 고객도 늘었다. 부산지역 이마트의 최근 2주간 젤리 매출을 확인한 결과, 이 기간 판매된 130여 종의 전체 젤리 중 삼겹살 젤리는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삼겹살 젤리는 실제 삼겹살과 유사한 모양과 크기로 SNS 등에서 시식기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구워 먹지 마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있을 정도로 실물과 흡사한 것이 인기 포인트다. ‘거봉 젤리’ 역시 같은 기간 매출 순위 13위로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요즘 대세 ‘펭수’ 캐릭터와 결합한 초대형 과자 시리즈를 선보이며, ‘펭수 스티커’와 ‘미니 펭수 만들기’를 동봉해 팬들의 수집욕을 자극하고 있다. 송지연 기자 s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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