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에 힘이 되어 주는 이웃들의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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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19가 유럽 전역과 미국을 강타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 역시 폭발적인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3월 31일 12시(미국시간 기준) 전 세계 감염자 수는 80만 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사망자 또한 4만 명을 웃돈다고 한다. 이렇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을 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의 전염병 방역에 관한 노하우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자영업자 위해 ‘재고 소진’ 운동
해운대구 양운고 학생들 헌혈 동참

방역당국의 노력 외에도 국민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며 전염병을 이겨내려는 마음가짐들이 돋보이고 있어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전국의 의료진이 자원하여 대구로 몰려들었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들의 마스크 지원이나 성금이 쇄도하고 있다는 뉴스가 넘쳐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시민들의 외출이 줄어들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SNS를 통해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글들이 전파되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스타그램 ‘부산 플래닛’, ‘부산 여기 맛집’, ‘부산에서 뭐 먹지’ 등에서는 “휴업 및 폐업으로 인해 재고소진이 필요하며, 할인된 가격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분들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다.”, “메시지 주시면 전력을 기울여 알리고 도움을 드리겠다”는 글들이 올라있다. 또 시민들이 #부산 재고소진 캠페인(왼쪽 사진) 해시태그 인증을 하며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으며, 해운대구의 양운고 학생들은 ‘#코로나19_헌혈로 함께하는 양운’(오른쪽 사진)이라는 인증과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 대유행에 진입한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있어 커다란 시련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극복해 나간다면 코로나19 이후의 우리는 한층 더 단단하고 성숙해져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경민

부산일보 청소년 기자
(양운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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