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9월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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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스코트인 아나(왼쪽)와 온나. 부산일보DB

연기를 거듭하던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9월 말 개최로 결정됐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는 “국제탁구연맹이 코로나19로 두 차례 연기된 대회를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7일 밝혔다.

조직위, 국제탁구연맹 제안 수용
코로나19로 두 차례 대회 연기


대회 조직위는 부산시와 협의해 국제탁구연맹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유승민 공동위원장은 “9월에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전문 인력과 자원봉사자 확보 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새로운 각오로 대회를 준비해 탁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권대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제탁구연맹은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참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대회 공동위원장인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부산 대회가 두 차례 연기됐으나, 9월에는 코로나 19가 완전히 종식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관광중심 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휴식을 주는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단체전 형식으로 열리며, 전 세계 72개국이 참여해 탁구 종목에서는 올림픽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벤트다. 대한민국이 이 대회를 유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탁구연맹은 내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이 부산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할 수 있게 적극 돕기로 했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당초 3월 22~29일 부산 벡스코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6월 21~28일로 미뤄졌다가 또다시 연기됐다.

김진성 기자 pap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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