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민심’은...40대는 56%, 60세 이상은 40% ‘찬성’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건강한 선택 4·15 여론조사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찬반 의견이 선거구별 평균 소득 수준과 연령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6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 7개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3580명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의견 공감도를 물었더니 ‘생계지원과 내수 진작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여당 주장에 공감’한다는 찬성 의견이 46.1%(7개 지역 단순 평균)로 집계됐다. 조사 시점에 즈음해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적극적인 지급으로 입장을 바꾸긴 했지만 ‘미래세대에 부담을 지우는 총선용 선심행정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공감’한다는 반대 응답은 41.1%였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2.8%였다. 중영도의 경우 7개 선거구 중 찬성비율(49.6%)이 가장 높았는데 특히 청학2동과 동삼동이 포함된 영도2선거구에서는 54.9%가 지원금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재난지원금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는 셈이다.

40대의 경우 55.7%(7개 지역 평균)가 재난지원금 필요성에 공감한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39.8%만 찬성했다.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약 23.5%가 40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코로나19로 소득 활동에 가장 타격을 받은 연령층에서 재난지원금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민지형 기자 oasis@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