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뉴스 픽] 부산 후보들 “2022년 대선과 동시에 지방분권 개헌 추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코로나19 사태에도 동남아 다수 국가에서 진행된 21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투표장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응답자 24명 전원 “개헌 필요”
○…‘4·15 총선’에 출마한 부산 지역 총선 후보 상당수는 2022년 대선과 동시에 국민투표를 실시해 지방분권 개헌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후보들의 지방분권 개헌 인식이나 공감대 형성 수준이 상당히 낮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방분권전국회의와 지방분권시민연대는 부산 지역 총선 후보 47명을 대상으로 지방분권 개헌 인식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원내 정당 후보 47명 중 24명만이 회신을 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여당인 민주당 후보 18명 중에서는 11명, 제1야당인 통합당 후보 중에서는 4명만이 질의서에 대한 회신을 보내 상당히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하지만 응답 후보 24명 전원은 21대 국회에서 지방분권 개헌 추진 의사를 밝혔고, 국회 진출 시 ‘국회의원 지방분권개헌 추진단’ 참가 의사를 밝혔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이들 단체는 설명했다. 특히 응답 후보 24명 중 절반인 12명은 ‘지방분권 개헌 시기’를 ‘2022년 대선과 동시에 국민투표 실시’라고 응답했다.

동남아 재외선거 투표율 최고
○…‘코로나19 사태’에도 동남아 다수 국가에서 21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일 동남아 주재 각국 대사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경우, 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재외 유권자 3348명 가운데 1767명이 참여, 투표율 52.7%로 역대 총선 재외선거에서 가장 높았다. 20대 총선에서는 4497명의 재외 유권자 중 33.0%(1487명)가 투표했다.

태국도 역대 가장 높은 총선 투표율을 보였다. 1~6일 진행된 재외선거 투표에서 사전신청 인원 2540명 중 1187명이 참여해 투표율 46.7%를 기록했다.

싱가포르도 사전신청 인원 3173명 중 2028명이 참여해 63.9%의 투표율로 역대 최고 총선 투표율이다.

동티모르의 경우 투표 예정 인원 67명 가운데 6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오히려 고국의 정치 상황에 관심이 높아졌고, 각국이 모두 외출을 제한하다 보니 투표장으로 발걸음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별취재팀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