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층 잡아라” 부산서 총력전 나선 군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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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선택 4·15 D-7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인 이자스민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이 7일 부산을 찾아 ‘이주민과 함께’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부산시당 제공

4·15 총선에서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맞서 부산 지역 군소정당 후보들도 필승을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거대 양당에 대한 부산 유권자들의 ‘널뛰기’ 표심과 중도·무당층의 표심을 파고들기 위한 중앙당 차원의 유세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인 이자스민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은 7일 부산을 찾아 이주민 인권단체인 ‘이주민과 함께’와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부산에 출마한 현정길(남갑), 이의용(북강서을), 박재완(동래) 후보 등 후보자가 참여해 이주민 지원과 관련된 9개 정책과제 이행을 약속했다.

정의당,이주민 정책협약식
민생당, 손학규 지원 유세
민중당, 민노총과 선거 연대

이자스민 위원장은 “정의당은 이주민에 대한 감수성이 뛰어난 당이며, 이주민을 위해 늘 뛰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자스민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북강서을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으며, 8일 오전에는 남갑에서도 지원 유세에 나선다.

8일 오전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북강서을 지역구인 북구 화명동을 찾아 ‘부산시민들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발표하며 거대 양당 정치를 견제하기 위해 진보 정당인 정의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민생당에서는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인 지난 4일 부산을 찾아 민생당 후보들이 출마한 지역을 방문하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사하을에 출마한 민중당 김진주 후보는 7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지부와 정책협약식을 개최하며 선거 연대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민중당 부산 총선 후보를 대표해 노동자의 안전과 권리가 보장되는 건설현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노조는 민중당 정당득표 운동을 추진하고, 지역구 후보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부산 지역구에는 거대 양당 외에 민생당, 정의당, 민중당, 우리공화당 등에서 후보를 냈다.

정의당에서는 신수영(금정) 후보 등 4명이 뛰고 있다. 또 민생당에서는 배준현(수영) 정해정(부산진갑) 노창동(금정) 박재홍(연제) 후보가, 민중당에서는 김은진(남갑) 김진주(사하을) 후보가, 우리공화당에서는 김태수(서동) 한근형(해운대갑) 하봉규(사하을) 이주천(사상) 후보 등이 뛰고 있다.

이대성 기자 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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