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 구단주 발머 64조 원, 스포츠 구단주 중 최고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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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구단주 중 최고 부자에 오른 LA 클리퍼스 스티브 발머.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소유주 스티브 발머가 전 세계 스포츠 구단주 가운데 ‘최고 부자’로 밝혀졌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전 세계 구단주들의 순자산 규모를 조사해 상위 20명을 발표했다.

포브스, 순자산 상위 20명 발표
인도 크리켓팀 구단주 암바니
44조 8000억 원으로 2위 올라

LA 클리퍼스 구단주 발머는 순자산 규모 527억 달러(약 64조 2000억 원)로 구단주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대표를 지낸 발머는 2014년 LA 클리퍼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포브스 집계로 전 세계 11번째 부자로 평가된 발머는 최근 “리그는 중단됐지만, 관련 종사자들을 계속 고용하며 임금을 주고 있다”면서 “다른 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가 돈이 많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발머에 이어 순자산 규모 2위는 368억 달러(약 44조 8000억 원)를 보유한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다. 암바니는 인도 크리켓팀인 뭄바이 인디언스 구단주로, 인도 최대 민영기업인 에너지 회사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회장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주식이 폭락하면서 자산의 32%를 날렸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여전히 전 세계 구단주 가운데 두 번째 부자로 기록될 만큼 막대한 재력을 소유하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스타드 렌FC를 보유한 프랑수아 피노 구단주가 순자산 규모 270억 달러(약 32조 9000억 원)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계 미국인 킴 페굴라와 결혼한 테런스 페굴라는 50억 달러(약 6조 900억 원)의 자산 규모로 20위에 올랐다. 페굴라 부부는 현재 북미프로미식축구(NFL) 버펄로 빌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를 소유하고 있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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