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2신항 개발 유통 플랫폼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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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분야 ‘포스트 코로나19’ 대비책을 서둘러야 한다며 해양수산 전문가들이 분야별 대응책을 주문했다.

해양수산부, 영상 토론회 개최
물류 등 분야별 대응책 쏟아져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문성혁 장관 주재로 열린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들과의 영상 토론회에서 해양수산 분야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그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대응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우선, 해운물류 분야에서는 관련 업계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자율운항선박 개발, 해운물류 플랫폼 비즈니스 창출, 항만배후단지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 등과 같이 미래 해운산업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항만 분야에서는 사회간접자본 구축 등을 통한 경기부양이 시급하다는 측면에서 부산 제2신항 개발과 같은 항만인프라 개발 사업을 조기 추진하고, 광양항 자동화와 같이 어떠한 재난에도 관계없이 항상 개발·운영이 가능한 스마트 항만 조성과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산 분야에서는 수산식품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유통 플랫폼 육성 및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간편식·기능식과 같은 맞춤형 수산식품 개발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해양관광 분야에서는 국내관광 활성화와 해외 관광객 유치의 회복에 시간차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 단기적으로는 해양치유·생태관광 등과 같은 국내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해수부는 전문가들의 제안 내용을 바탕으로 분야별 코로나19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도출된 핵심과제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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