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띄우고 3D 스캐너로 토지 측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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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토지를 측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지적재조사사업을 IOT(사물인터넷)기반 해양도시관리 실증 클러스터 구축사업(부산대 무인이동체융합연구소)과 협업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 IOT 기반 지적재조사
부산대 연구소와 전국 첫 협업


시는 드론 측량, 3D 레이저 스캐너, MMS(Mobile Mapping System. 다양한 센서를 차량에 탑재해 차량 운행으로 도로 주변 지형지물 위치 측정 시스템) 등 디지털 최신측량 기술을 과감하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적재조사 기존 측량방식(평판측량 등)을 보다 획기적으로 개선해 신속·정확한 측량은 물론 고질적인 경계 분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910년 일제강점기 때 작성된 100여 년 지난 지적공부를 디지털(수치)지적으로 새롭게 조사·측량하는 국가역점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도시개발사업 등 국토의 효율적 관리를 목적으로, 2012년 시작돼 2030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드론 등 첨단 최신 측량기술을 이용한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으로 토지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물론 행정업무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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