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해운대구도 1인 5만 원 재난소득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연제구와 해운대구가 지역 주민 전체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이로써 부산 지자체 중 절반 이상인 9곳이 재난기본소득 정책에 동참했다.

부산 연제구는 “지역 주민 모두에게 1인당 5만 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연제구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긴급 추경 예산 110억 원을 편성했다.

지급 대상은 9일 기준 연제구에 주소를 둔 전 구민이며, 지원금은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된다.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연제구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 지원금은 반드시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이날 부산 해운대구도 전 구민에게 1인당 5만 원의 ‘해운대형 재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8일 기준 해운대구에 주소를 둔 주민은 나이와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다. 해운대구 주민은 각 세대에 배부되는 신청서를 적어 신분증과 함께 인근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지원금이 들어 있는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해운대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8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된다.

이상배 기자 sangbae@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