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일 신규 확진 급증 응급의료 체계 붕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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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국시간 12일 오후 6시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학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8만 3941명이며, 사망자 수는 10만 9312명이다. 특히 도쿄올림픽 연기 발표를 기점으로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는 일본은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를 경신하고 있다.

12일 NHK는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도쿄도에서 이날 165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2000명을 넘어섰다. 도쿄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144명, 9일 178명, 10일 189명, 11일 197명으로 연일 급증세를 보였다.

일본 전체 집계를 보면, 11일 도쿄도 197명을 포함해 36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모두 743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이날까지의 누적 확진자 수는 6923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으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하면 모두 76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44명이 됐다. 이로 인해 의료 체계의 붕괴도 우려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를 받아들이는 구급병원이 줄면서 상위(3차) 응급의료 기관이자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구명구급센터로 의심 환자 이송이 몰리고 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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