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출시, 빨라야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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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백신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이달 중 국내에서도 임상시험이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 임상시험 4월 중 시작 예정
세계 개발 100개 중 10개 ‘유망’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와 제약사 모더나 세러퓨틱스가 지난달 16일 세계 최초로 임상시험을 시작했고, 중국 군사의학연구원 천웨이 소장이 이끄는 연구팀도 2차 임상시험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달 중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외국에서 유명 개발자가 진행하는 백신 임상시험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4월 안으로는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일반적으로 백신 출시 승인까지는 5~10년이 걸리지만, 코로나19 대응 백신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SCMP 보도에 따르면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00개 가운데 10개는 매우 유망하다”면서 “효과적인 백신의 출시는 내년 9월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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