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부산은 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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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9%, 1174만 2677명 참여

‘4·15 총선’ 사전투표 투표율이 부산 25.52%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26.69%로 집계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역대 선거에서 최고 참여율을 보인 2017년 대선(26.06%)보다도 0.63%포인트 높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11일 이틀간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사전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누적 기준)이 26.69%를 기록했다. 10일 오전 6시부터 이틀간 전국 3508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 이번 사전투표에는 총 선거인 4399만 4247명 가운데 1174만 2677명이 참여했다. 부산에서도 295만 8290명 가운데 75만 4828명이 사전투표에 나섰다.

이같이 높은 사전투표율은 ‘코로나19 사태’로 혹시 모를 감염 우려 등을 감안한 유권자들이 선거 당일 투표소가 붐빌 것을 예상, 미리 투표에 참가한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산 25.52%를 비롯해 경남 27.59%, 울산 25.97% 등의 투표율을 보였다. 부산의 경우 지역별로는 서구와 영도구가 각각 27.90%로 가장 높았고 동구도 27.40%를 기록하는 등 원도심에서 높은 참여율이 나타났다. 반면 기장(20.15%), 강서(22.48%) 등에서는 참여율이 크게 떨어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전남이 35.77%의 투표율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34.75%로 그 뒤를 이었다. 광주도 32.18%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세종 32.37%, 강원 28.75%, 경북 28.70%, 서울 27.29%, 대전 26.93%, 충북 26.71%, 충남 25.31%, 인천 24.73%, 제주 24.65%, 경기 23.88%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큰 대구는 23.56%로 전국에서 가장 투표율이 낮았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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