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 다저스 역대 최고 선수’ 9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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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역대 최고의 선수 98위에 선정된 류현진. 부산일보DB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LA 다저스 역대 최고의 선수 98위에 선정됐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트루블루 LA’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다저스를 빛낸 역대 최고의 선수 100인을 추려 100위부터 차례로 소개하고 있다. 100위로 데릭 로우, 99위로 에드 스타인이 뽑힌 데 이어 98위에 류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웹사이트 ‘트루블루 LA’ 선정
“사이영상급 지난 시즌 활약 덕”

‘트루블루 LA’는 13일 “사이영상급이었던 지난 시즌의 활약 덕분에 류현진이 100인에 들었다”며 “2012년 12월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에 계약했던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 (건강하게)마운드에서 던질 때는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 끊임없이 부상과 싸웠다. 첫해에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2015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2016년엔 단 한 차례 선발 등판했다”면서도 “류현진은 건강할 땐 엄청난 선발투수였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2017년에 25경기(24경기 선발)에 등판했지만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류현진의 부활은 2018년부터 시작됐다. ‘트루블루 LA’는 “(사타구니 부상을 딛고 돌아온)2018년 8월 중순부터 시즌을 마감할 때까지 류현진은 야구계 최고의 투수였다. 평균자책 1.88을 기록했고 53이닝 동안 53탈삼진을 솎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2019년엔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4승 5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리그에서 가장 좋은 2.32였다”며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선 19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선 2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트루블루 LA’에 따르면 류현진은 최소 125경기 선발 등판한 다저스 투수 가운데 승률 10위(0.621), 평균자책점 12위(2.98),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22위(3.32), 볼넷 허용률 3위(5.4%), 조정평균자책점 4위(129)를 기록했다.

박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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