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최지만 개인훈련 시작 “한국행은 옳은 판단 잘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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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최지만이 귀국후 첫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에 체류 중인 유일한 빅리거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은 한국행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13일 인천 서구 위드베이스볼 아카데미에서 가볍게 캐치볼과 토스 배팅을 했다. 귀국 후 첫 훈련 공개였다.

최지만은 미국 내 코로나19 여파로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진행하던 탬파베이의 스프링캠프가 중단되자 지난달 24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한국으로 돌아온 선수는 최지만이 유일하다.

공항 발열 검사를 문제없이 통과한 최지만은 인천 소재 자택으로 이동해 2주간 자가격리했다가 이날 개인 훈련을 시작한 것이다.

최지만은 한국행에 대해 “옳은 판단인 것 같다. 미국에서는 집 밖에 나갈 수도 없었다. 한국에서는 집에만 있어도 편하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자가격리 상태에서도 구단과 늘 연락을 취했다. 그는 “한국시간으로 자정이 되면 트레이너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몸 상태 등을 점검한다. 다른 부분은 에이전트가 구단과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국가대표의 꿈을 이야기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최지만은 이날 “나는 올림픽 출전만을 얘기하지 않았다. 프리미어1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는 경기다. 최지만이 한국 대표팀에 선발되면 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주전 1루수다.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며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을 올렸다.

김진성 기자 pap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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