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취업률 높여라” 틈새 공략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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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채용과 복지를 전담하는 선원복지고용센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올 상반기 중 양해각서를 체결한 국내 주요 선사 17곳 등을 초청해 개최하려던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원고용센터 박람회 연기 대신
독립공간 마련, 일대일 면접 주선

선원복지고용센터는 지난해 신규 국적 선원을 모집·양성해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국적선원 양성사업’을 시행, 신규 선원 166명을 취업시켰고, 취업 알선 확대를 위해 올해 초 현대상선, 현대 LNG해운, 대한해운, 포스에스엠, 에이치라인해운, STX마린서비스, 엠에스페리 등 주요 선사 17곳과 MOU를 맺어 신규 선원 수요를 파악했다. 선원복지고용센터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대규모 채용박람회 개최도 계획했다. 하지만 2월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박람회 개최를 무기한 연기했다.

대신 센터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면 방식 박람회는 당분간 어렵다고 보고 전화 상담을 통해 예비 선원을 교육하고,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맞춤형 상담을 진행 중이다. 또 신규 선원 채용 의사를 밝힌 선사와 취업 희망자를 연결하는 일대일 면접을 위해 센터 내에 독립된 면접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선원복지고용센터 이중환 이사장은 “이렇게 힘든 때 해운 불황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고, 예비선원 취업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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