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도, 여행도 이제 ‘랜선 시대’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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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공간 ‘놀라 플레이스’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 제공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이 ‘놀라 플레이스’를 통해 자체 구축한 온라인 전시 시스템.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 제공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이 ‘놀라 플레이스’를 통해 자체 구축한 온라인 전시 시스템.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 제공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여가생활에도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불고 있다. 소규모 전시회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전시 서비스가 등장하는가 하면, ‘랜선 여행’(PC나 모바일을 이용한 가상 관광)으로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부산의 IT 스타트업인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은 오는 30일까지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규모 민간 전시회를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회 구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이 자체 개발한 3차원 디지털 공간 구축 서비스인 ‘놀라 플레이스’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전시장을 실제로 걸어다니는 것처럼 공간을 상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돕는다.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사진, 영상 등 부가 콘텐츠 연결도 가능하다. 이 업체는 수영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F1963의 기획전시 ‘Rainbow-Wire’와 ‘부산:그때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를 온라인으로 구축한 경험이 있다.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 김덕은 대표는 “자체적으로 온라인 전시 구축이 어려운 소규모 전시회를 위해 이 같은 지원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방콕’ 중인 이들을 위해 부산으로 랜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SNS 이벤트를 실시한다.

추억이 담긴 부산 여행 사진이나 코로나가 끝나면 꼭 가 보고 싶은 부산 관광지 사진을 개인 SNS 계정에 올리고 이를 공유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6일까지 부산관광공사 공식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물을 공유한 뒤 해시태그(#힘내라부산 등)를 등록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부산관광지 드로잉 세트(100명), 부산 호텔 숙박권(5명) 등을 제공한다.

안준영 기자 jyoung@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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