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지 연봉 3배 올라 3억 부산BNK와 4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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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억 원, 계약 기간 4년에 부산BNK와 재계약한 안혜지. 부산일보DB

여자프로농구(WKBL) ‘어시스트의 여왕’ 안혜지가 연봉 3억 원에 원소속 구단인 부산BNK와 재계약했다. 연봉 3억 원은 지난해 1억 원보다 3배 오른 파격적인 액수다.

안혜지는 15일 열린 WKBL 1차 보상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결과 연봉 3억 원, 계약 기간 4년 조건에 BNK 잔류를 택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 FA 자격을 얻은 안혜지는 1차 FA 대상 중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경기당 37분 16초를 뛰며 평균 10.3득점, 7.7어시스트로 출전 시간과 어시스트 부문에서 전체 1위에 올랐고, 리그 ‘베스트 5’에도 뽑혔다. 역대 36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500어시스트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3억 원은 WKBL 선수 1인 연봉 상한액이다. BNK가 이번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안혜지를 잡기 위해 최고 대우를 보장한 것이다.

한편, 청주 KB 김민정은 연봉 1억 원에 3년 계약 조건으로 원소속 팀과 재계약했다. 김민정의 지난 시즌 연봉은 6000만 원이었다. 부천 하나은행 강계리는 계약 기간 2년에 연봉 9500만 원, 용인 삼성생명 김한비는 계약 기간 2년에 연봉 5500만 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반면 양인영과 이수연은 각각 원소속 팀인 삼성생명, 부천 하나은행과 협상이 결렬돼 16일부터 25일까지 다른 구단과 협상을 벌인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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