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 벤츠, 토요타 등의 39개 차종 4만 496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먼저 현대차 쏘나타(DN8) 그랜져(IG PE) GV80(JX1) 등 3개 차종 2만 5113대와 기아차 K5(DL3) 3758대가 동일한 사유로 리콜된다. 이들 차량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주차 시 가끔 제동 제어가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또 GV80(JX1) 3247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반에 차로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문구가 표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 이 건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우선 리콜을 하고 향후 과징금이 부과된다.

벤츠 GLK 220 CDI 4MATIC 등 12개 차종 8163대는 다카타의 에어백이 들어 있어 리콜된다. 이 에어백은 터질 때 폭발압력으로 내부 금속 파편이 튀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어 전세계적으로 리콜되고 있다.

아울러 토요타 렉서스 RX450h 등 23개 차종 4686대는 연료펌프 안에 있는 일부 부품(임펠러)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김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