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중고 2차 온라인 개학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초등 4학년 이상 398만 명 대상

부산 해운대구 신곡초등은 최근 1학년 신입생들에게 ‘행복꾸러미 가방’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16일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전국 모든 학생들이 2차 온라인개학을 한다. 지난 9일 중3과 고3의 1차 온라인개학 이후 이날 대거 개학이 이뤄져 사실상 전면적인 원격수업 체제로 돌입한다. 이날 원격수업을 하는 전국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은 모두 398만 5000여 명이며, 부산은 22만 5000여 명이다.

15일 부산 지역 각 학교는 스마트 기기 배부와 플랜B(접속 장애 시 대체학습) 마련으로 분주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태블릿PC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15일까지 배부를 완료했다”면서 “16일 돌발 상황이 있을 수 있어 학교별로 대체학습 전환 계획을 마련해 이를 학생·학부모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특히 접속장애 발생 시 교사와 학생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체학습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EBS 등이 빠르게 팝업창을 띄워 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14일 접속 장애 이후 e학습터를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EBS가 시스템 보완에 나섰지만, 16일 최대 400만 명이 접속했을 때 얼마나 안정적일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날 초등 고학년까지 온라인개학이 이뤄지면서 스마트기기 과노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학부모 심영현(43) 씨는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건 하겠지만 교사도 사이버 폭력이나 개인 정보 유출, 인터넷·스마트기기 중독에 대한 교육을 틈틈이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edu@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