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강서을 통합당 김도읍] 뒤늦은 공천에도 3선 반열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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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민심의 선택] 화제의 당선인

미래통합당 북강서을 김도읍 후보가 15일 부산 강서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지지자들에게서 축하를 받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부산·울산·경남(PK) 최대 승부처인 ‘낙동강벨트’의 핵심 축인 부산 북강서을에서는 현역인 김도읍 당선인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역과 중앙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김 당선인이 이번 총선을 통해 3선 중진 의원 반열에 오르면서 그의 향후 정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중앙서도 ‘일 잘하는 의원’ 평가
“명지신도시에 호수공원 조성”

김 당선인은 15일 “북·강서구를 위해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지역구 주민들을 향해 인사했다. 그는 이어 “당의 요청의 의해 늦게 공천이 확정되고 선거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고, 타 후보들의 허위사실 유포로 힘든 점이 많았다”면서도 “우리 지역민들께서 저를 다시 한번 믿어주셨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주민들 사이에서 ‘일 잘하는 의원’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이날 당선 소감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우리 북구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밑그림을 그렸고 지금은 그 밑그림에 색을 입혀 가는 과정이다”며 “이번 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 만큼 우리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본인이 내세운 공약과 관련해 “북구에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금곡대로 연결도로, 롯데카이저~만덕터널 연결도로를 개설하겠다. 대천천 하류 명품 물놀이 시설도 조성하겠다”며 “강서구에는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8만 평 규모의 명품센트럴파크(호수공원)을 조성하고, 하단~녹산선 도시철도를 조기 완공하겠다. 또한 강서 실내아이스링크장을 유치하고, 오션시티~신호~진우도~가덕도를 연결하는 섶다리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말씀을 하늘같이 여기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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