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을 통합당 이헌승] 초선의 무덤서 3선 고지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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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민심의 선택] 화제의 당선인

 ‘초선의 무덤’으로 불리는 부산진을에서 2012년(19대), 2016년(20대)에 이어 2020년(21대)까지 주민들로부터 연달아 세 번째 지지를 얻은 미래통합당 이헌승 당선인은 “3선 의원에 대한 기대감에 부응하겠다”며 큰 감사를 전했다.

‘뚜벅이 유세’로 바닥 민심 훑어
“범천철도차량기지 이전 속도”

 비교적 큰 차이로 승리한 이 당선인은 “이번 총선 결과는 강한 정치력으로 무능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무너진 민생경제를 되살려 달라는 주민 여러분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반드시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서민의 일상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신의 전매특허인 ‘뚜벅이’ 유세로 지역 밑바닥 민심을 살갑게 살피며, 현역 재선 의원으로서의 안정감과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선거운동 기간 여론조사에도 이 후보가 다소 우위를 점한 통합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그는 “출구조사와 개표 초반 결과를 볼 때까지만 해도 굉장히 마음을 졸였는데 격차가 벌어지자 안도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 8년간의 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직접 마무리지어 부산진구의 중단 없는 발전, 더 큰 발전을 이뤄 내라는 주민들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지역의 최대 현안사업인 경부선 냉정~범일 구간을 걷어내 숲길을 조성하고, 도심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범천철도차량기지 이전사업의 신속하고 원만한 추진과 나머지 공약사업들을 잘 추진해 부산진구를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또 “다가오는 대선에서 부산이 승리의 선봉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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