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통합당 강기윤] ‘진보정치 1번지’서 거둔 값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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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민심의 선택] 화제의 당선인

강기윤 미래통합당 창원성산 당선인. 연합뉴스

“최악의 위기에 처한 창원 경제를 기필코 살리겠습니다.”

강기윤(59)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창원성산 도약을 위해 마음을 모아 주신 성산구민들의 위대한 승리이고, 자원봉사자와 선거운동원 등 캠프 식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궐선거 석패 되갚아
“정부 탈원전 정책 폐기 앞장”

강 당선인은 경남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성산에서 현역 의원인 정의당 여영국 후보를 누르고 당당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4·3 보궐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서 503표 차이로 석패했던 아픔을 이번 총선에서 리턴 매치를 통해 완전히 설욕했다.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발목을 잡았던 지난해 보궐선거와는 달리 이번 총선은 자신의 능력과 정치 이념을 유권자들로부터 제대로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는 4·3 보궐선거를 ‘야합 정치’로 규정한 뒤 4·15 총선에서 지역구민들의 재신임을 받겠다고 역설해 왔다. 강 당선인은 “그동안 창원성산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후보들께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창원성산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또 “여러 후보들께서 약속했던 창원성산의 미래를 위한 공약과 담대한 비전을 함께 구체화해서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강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중단시키고 창원경제를 다시 살리려는 창원성산 구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우선, 창원경제를 붕괴시키고 있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반드시 폐기해 창원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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