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통합당 서범수] 보수 텃밭서 ‘세대 교체’ 일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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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민심의 선택 화제의 당선인] 울주 통합당 서범수

서범수 미래통합당 울산 울주 선거구 당선인. 서범수 캠프 제공

거대 양당의 정치 신인끼리 맞붙어 큰 관심을 끌었던 울산 울주에서는 미래통합당 서범수 당선인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15일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후보를 물리치고 승리한 통합당 서 당선인은 국회 첫 입성에 대해 “당선이라는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경제를 살리고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라는 울주군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 소중히 받들겠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폭넓은 대면 접촉 당선 원동력
“열심히 일하는 의원 되고 싶어”


울주는 친문 대 반문, 검찰 대 경찰 등 성향이 전혀 다른 두 후보의 맞대결로 선거 초반부터 이목이 쏠렸다. 울산경찰청장을 지낸 서 당선인은 김 후보보다 1년여 먼저 고향 울주에 돌아와 유권자와 대면 접촉을 넓히면서 꾸준히 표밭을 다졌다.

현역이자 4선을 지낸 무소속 강길부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사실상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 간 맞대결이 성사됐고, 울주는 이번 선거로 세대 교체와 동시에 다시 한번 ‘보수 텃밭’임이 입증됐다.

서 당선인은 “좌파독주정권에 확실한 견제 세력으로 미래통합당이 자리 잡고 통합과 혁신으로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가겠다”며 “선거 기간 군민 여러분이 해 주셨던 말씀 항상 가슴에 새겨서 일 잘하는 국회의원, 진심으로 열심히 일하는 서범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사안에 대해 “울산과 울주가 동남권 발전의 주축이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권력 비리 수사 등 자기 편만 감싸는 ‘내로남불’식 문화로 인해 허물어진 법치주의를 재확립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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