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민심의 선택] 화제의 당선인

부산 서구동구 미래통합당 안병길 당선인은 초선 국회의원으로 정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안 당선인은 “동구와 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달라는 주민들의 의지가 제게 당선의 영광을 주신 것 같다”며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안 당선인은 무엇보다 눈에 띄는 원도심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안 당선인은 “현재 서구와 동구 원도심 지역은 동부산권 개발 정책에 밀려 소외되고 낙후됐다”며 “인구는 줄고 재정은 나빠져 한때 부산의 중심이었던 화려한 시절은 가고 긴 침체의 터널 속에서 방황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에 안 당선인은 ‘원도심 부활 특별법’을 제정하고, 지역을 해양 수산 경제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당선인은 “원도심 고지대 등의 발전을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북항 재개발뿐만 아니라 남항 일대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배후에 있는 원도심 지역과 연계하고, 지역을 해양 관광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안 당선인은 “낙후된 원도심의 발전을 열망하는 구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다음 세대에게 원도심의 발전을 유산으로 물려주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이우영 기자 verd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