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망 14만 명 근접 미·유럽은 ‘안정 단계’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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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장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확산세가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6시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6만 5906명, 누적 사망자는 13만 7124명을 각각 기록 중이다. 미국의 확진자 수는 63만 9664명,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2400여 명 늘어난 3만 985명이다. 다만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3만 51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향 안정화 추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정점을 지났다면서 16일에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럽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안정되는 조짐이 보인다는 공개 언급이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 5115명으로 전날 대비 2667명 늘어났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2000명대 신규 확진자 수를 유지하면서 지난달 1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578명 증가한 2만 1645명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입원 환자가 감소했다. 스페인도 일일 사망자 수가 지난 2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꾸준히 감소해 이날 557명을 기록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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