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시아 월드컵 영웅’ 1위 등극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박지성. 부산일보DB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아시아 월드컵 영웅’ 1위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 전문가와 팬 투표를 종합해 아시아의 월드컵 영웅 순위를 발표했다. AFC에 따르면 박지성은 사미 알 자베르(사우디아라비아),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이란), 팀 케이힐(호주), 혼다 게이스케(일본)를 따돌리고 1위에 선정됐다.

AFC, 전문가·팬 투표 종합발표
케이힐 2위·알 자베르 3위

AFC는 이달 초 5명을 정한 뒤 최고를 뽑는 온라인 팬 투표와 함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순위를 정했다. 팬 투표에서는 1위에 베이란반드가 올랐고 혼다, 알 자베르, 박지성, 케이힐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전문가 의견에서는 박지성, 케이힐, 알 자베르, 혼다, 베이란반드 순으로 뒤집혔다. 결국 종합 순위에서 박지성이 1위에 꼽혔고 케이힐이 2위, 알 자베르가 3위, 베이란반드와 혼다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전문가 패널로는 일본과 카타르·마르세유 감독을 지낸 필립 트루시에(프랑스), 한국 대표팀 코치와 이란 감독을 역임한 압신 고트비(이란계 미국인)등이 참여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박지성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타이틀을 차지한 점이나 한국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끈 경력 등으로 볼 때 박지성이 가장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광용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