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AMS, 초소형 전기자동차 공략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우수AMS(주)가 초소형 전기자동차(사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우수AMS는 “사업 다각화와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초소형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티엠엠의 인수를 완료하고 이달 말 시험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고 16일 밝혔다.

제조업체 티엠엠 인수 완료
5월 중순 본격 양산체제 돌입

우수AMS는 5월 중순에는 울산광역시에 25대를 납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양산 체제로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티엠엠은 초소형전기차 핵심부품인 모터, 인버터,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 시스템 및 차체 프레임, 내외장 부품을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하는 100% 완성차 제조업체다. 특히 티엠엠은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부분에서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티엠엠에서 제작한 초소형 전기차는 2인승으로 1회 충전으로 최대 140km(10kWh배터리 기준)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80km이며 등판능력(차량 따위가 비탈길을 올라가는 능력)도 25% 이상을 구현해 국내에 출시된 초소형 전기차들보다 뛰어나다.

냉난방 공조시스템을 비롯한 완성차 수준의 편의 기능을 제공해 안락한 주행 편의성을 제공한다.

초소형 전기차는 경차보다 작은 크기로 주차가 용이하고 이륜차에 비해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받고 있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우수AMS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부품 사업은 완성차업체의 의존도가 높았는데 독자적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업체를 인수해 새로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자동차 트랜스미션 및 엔진부품, 전기차 로터 샤프트를 주력으로 생산한 우수AMS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