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 살리기’ 육성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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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직전의 위기에 직면한 지역 마이스(MICE)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가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 수립에 나선다.

시는 17일 오후 2시 영도구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3층에서 ‘2020년 부산시 마이스 산업 육성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 2020년 협의회 개최
5개 핵심전략 29개 추진과제

2014년 출범한 부산 마이스 산업 육성협의회는 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업계와 학계 등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다.

지역 마이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시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육성계획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의 5개 핵심전략은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성장기반 강화, 기업육성과 인적자원 양성, 마이스 유치개최 역량강화, 도시마케팅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마이스 혁신체계 구축이다.

세부 추진과제는 모두 29개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벡스코 전시공간 확충, 4차산업형 부산 마이스 강소기업 육성, 마이스링크단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마이스 산업 육성 정책에 대폭 반영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주기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부산 마이스 산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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