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 북컨테이너 배후단지 시행자에 B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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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산 개발해 52만㎡ 추가 조성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사업 시행자로 부산항만공사를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배후지역에 있는 욕망산을 개발해 항만배후단지 52만㎡를 추가 조성하는 사업으로, 2030년까지 총사업비 805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항만배후단지의 효율적인 조성·관리뿐 아니라 욕망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재를 부산항 제2신항 개발에 활용해 국가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이 사업을 공공기관 주도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왔다.

부산항만공사는 욕망산을 항만배후단지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2800만㎥의 토석을 부산항 제2신항 개발 석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욕망산 개발로 조성되는 항만배후단지에는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해 항만 물동량을 창출하는 등 항만 배후단지 활성화를 도모한다. 앞서 부산항만공사는 2011년 9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부산항 신항 주간선 도로공사를 추진하면서 욕망산에서 확보한 약 2000만㎥의 석재를 항만공사용으로 공급한 바 있다.

홍원식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욕망산 개발로 발생하는 석재는 부산항 제2신항 개발에 안정적인 공급원이 되고, 바닷모래 채취 중단으로 확보가 어려웠던 항만공사용 대체 골재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북측 컨테이너부두 항만배후단지를 추가 확보해 부산항의 물류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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