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일 민주당 깃발 꽂은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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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울산 북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당선인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울산에서는 단 한 명만 살아남았다. 북구의 이상헌 당선인이 그 주인공이다.

울산 북구 이상헌 당선인이 통합당 박대동 후보와 접전 끝에 가까스로 재선에 성공하며 유일한 여당 의원으로 남게 됐다.

통합 박대동 후보와 접전 끝 신승
“지역 숙원사업 해결 큰 책임 느껴”

이 당선인은 울산 6석 중 1석만 승리한 데 대해 “3∼4석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조사가 있었는데, 여러 가지 악재에 영향을 받았다”며 “민의를 겸손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애초 민주당 울산시당은 선거 종반 지역구 판세를 북구와 울주 ‘우세’, 나머지 선거구는 ‘경합’으로 판단했지만, 결과적으로 크게 빗나갔다.

이 당선인은 북구에서 승리한 요인으로 “제가 의원으로 재임한 1년 10개월 만에 이뤄낸 지역 숙원사업들의 순조로운 진행을 바라는 북구 주민의 열망이 컸던 것 같다”며 “‘이상헌이 시작한 일은 이상헌이 가장 잘 완성할 수 있다’는 것과 ‘북구 발전의 적임자는 힘 있는 재선 여당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많은 분이 공감해주신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이 당선인은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 힘 있는 재선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코로나19로 힘든 경제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울산 북구를 책임지고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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