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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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경찰서 청사 건물 전경 부산 사하경찰서 청사 건물 전경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오후 2시께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80대 A 씨 등 일가족 3명이 침대 위에 반듯하게 누운 자세로 쓰러져 있는 것을 타지에 사는 딸 B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이들은 80대 아버지와 70대 어머니, 30대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부모님 집에 찾아왔는데 문이 잠겨져 있고 연락이 되지 않아 열쇠 업자를 불러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미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A 씨의 아내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침입 흔적은 보이지 않으며, 가족과 주민 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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