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1학기 전체 온라인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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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길어지면서 부산지역 대학들이 줄줄이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무기한 연장하고 있다.

부산대는 2020학년도 1학기 수업 전체를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대는 당초 25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을 고려해 1학기 전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동아·경성·부경대 등
“재택 수업 무기한 연장”

다만 부산대는 다음 달 4일부터는 소규모 강의에 한해서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대면 수업은 실험, 실습, 실기 등의 과목이거나 교과목의 성격에 따라 대면 수업이 반드시 필요한 이론 교과목일 경우에만 허용된다.

또한, 한 달이 넘도록 온라인으로만 수업이 진행된 만큼, 중간고사 실시 여부와 방법도 담당 교수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열어 놨다. 부산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조기 종료될 경우, 일주일 전까지 학생들에게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아대도 당초 19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비대면 재택 수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경성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등도 기한을 정해 두지 않고 온라인 수업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27일부터 대면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었던 동서대는 20일 회의를 열고 비대면 온라인 수업 연장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외대는 다음 달 11일부터 대면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예정대로 대면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나, 향후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뒤에 연장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 말했다.

서유리 기자 y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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