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7번은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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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7번으로 뽑힌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구단 역사상 최고의 7번 선수로 뽑혔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의 등 번호 1번부터 30번까지 역대 최고 선수를 선정해 소개했다. 이 가운데 7번은 손흥민 차지였다.

풋볼런던, 역대 최고 선수 선정
해리 케인 10번, 알리 20번 뽑혀
손, 집콕운동 영상 강사로 참여

풋볼런던은 “7번은 손흥민과 애런 레넌의 대결이었다”면서 “손흥민이 골과 어시스트 수에서 더 뛰어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151경기에서 51골 2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까지 포함하면 222경기에 83골 44도움이다.

레넌은 2005-2006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66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은 바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으며 현재는 번리에서 뛰고 있다. 7번에서 손흥민에게 밀렸지만, 대신 토트넘 최고 등 번호 25번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현 동료 해리 케인(10번), 델리 알리(20번)등도 각 등 번호 최고 선수로 지명됐다. 이영표도 후보로 거론된 최고 3번에는 대니 로즈가 뽑혔다.

이와 함께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이상할 정도로 이적설이 없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관련 기사에서 풋볼런던은 “과거 유럽 구단들이 손흥민을 외면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병역의무 때문이었다. 하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이 면제됐다”고 덧붙였다.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손흥민은 지난 20일 제주도 해병대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내달 8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기초군사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문체부와 체육 단체가 주관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운동’ 영상 콘텐츠에 강사로 참여해, 축구공을 이용한 간단한 ‘집콕운동’ 요령을 설명하는 영상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해병대 입소 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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