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동~회동IC 10분이면 도착
산성터널 접속로 금정 구간 개통
부산 동서 지역을 잇는 순환도로의 핵심 구간인 산성터널 접속도로가 22일 개통한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7시 산성터널 접속도로 금정 구간을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구간은 산성터널 금정 구간 입구와 회동IC를 잇는 3.24㎞ 길이의 왕복 4~6차로다. 부산 금정구 장전초등학교부터 윤산 입구까지 1.22㎞는 지하차도이며, 윤산을 지나는 터널 구간(1.47㎞)과 교량 등이 설치된 회동IC 구간(0.55㎞)으로 구분된다. 구간 내 제한 최고 속도는 시속 80㎞다. 이번 접속도로 개통으로 대동화명대교(1.96㎞)∼산성터널 접속도로 화명 구간(1.68㎞)~산성터널(5.62㎞)~산성터널 접속도로 금정 구간(3.24㎞)~회동IC를 잇는 총연장 12.5㎞의 부산 외부순환도로 핵심 구간이 완성됐다.
이로 인해 시는 북구 화명동에서 회동IC까지 소요 시간이 산성터널 개통 전(31분)에 비해 20분가량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루 2만 4000대에 그쳤던 산성터널 통행량이 3만 9000대까지 늘어나 부산 도심 교통량이 분산된다고 분석했다.
부산시 도로계획과 관계자는 “김해 초정IC와 대동화명대교가 이어지고 반송터널(8.24㎞)까지 개통되면 부산 외부순환도로의 전 구간(22.28㎞)이 완성돼 김해(초정IC)에서 기장(송정IC)까지 약 20분 만에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