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부녀 접촉자 1113명 일단 ‘음성 판정’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의료원 간호사와 그 아버지의 접촉자 전수검사 결과 ‘검사 중’인 10명을 제외한 111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잠복기가 남아 있지만 현재로서는 우려했던 추가 감염이 없어 보건당국이 일단 한숨을 돌렸다.

128·129번 환자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 준수, 추가 감염 없어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128번(58세 남성), 129번(25세 여성) 확진자의 접촉자 1184명 가운데 타 지역으로 이관된 61명을 제외하고 1123명을 전수검사했다고 밝혔다. 이 중 검사 중인 10명을 제외한 111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9번 확진자가 간호사로 근무한 부산의료원의 직원 660여 명을 포함해 직간접적인 관계자 961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의료원은 소독을 완료하고 이날 외래진료를 재개했다. 단, 129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96명은 5~7층 병동에서 잠복기 동안 격리를 유지한다.

128번 확진자가 지난 12일 참가한 강서구 새날교회 신도 등 부산 거주자 139명 가운데 129명도 음성이 나왔다. 10명은 검사 중이다. 이들 가족을 포함해 두 확진자의 기타 접촉자 23명도 모두 음성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128번, 129번 환자 모두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나 교회에서 예배를 볼 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예방수칙을 잘 준수했고, 부산의료원이나 교회 신도 등도 수칙을 잘 지켜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환자 9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1만 683명이다.

최혜규 기자 iwill@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