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륜공단, 26일까지 무관중 시범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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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까지 휴장 기간 재연장

경남 창원시 산하 창원경륜공단(이사장 김도훈)이 코로나19 여파로 휴장 기간을 다음 달 7일까지 재연장하는 가운데 휴장 기간에 무관중 시범 경주를 진행한다.

창원경륜공단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경륜, 경정 시범 경주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무관중 경주로 진행되는 이번 시범 경주는 장기간 휴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륜, 경정 선수들의 소득을 보전하고 안정적인 재개장을 위한 사전 점검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창원과 부산, 광명 등 3개 경륜장에서 펼쳐질 경륜 경주는 창원 자체 3경주, 부산 2경주, 광명 10경주 등 총 15경주가 있을 예정이다. 경정 경주는 미사리 경정장에서 진행된다.

공단은 시범 경주 기간에 발매, 전산, 방송 등 전 분야를 점검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창원경륜공단 관계자는 “경주가 종료되면 공단 홈페이지와 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범 경주 영상을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돼 고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륜 경주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경륜공단은 23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휴장 기간을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재연장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최초 휴장(2월 23일)에 들어간 후 휴장 기간을 5번째 연장하는 것이다. 이번 재연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에 따른 조치로, 공단은 상황을 지켜본 후 개장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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